영남이공대학교가 공공조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조달학과’를 신설하고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공공조달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예산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한 핵심 분야로, 최근 실무형 인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 같은 산업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조달청 산하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학과 개설을 본격 추진했다.양 기관은 ▲공동 교육과정 개발 ▲공공조달관리사 등 자격 취득 지원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공공조달학과는 2년제 전문학사 과정으로, 블렌디드 러닝(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직장인과 성인학습자도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과정은 ▲정부 전자조달시스템(G2B) 실습 ▲공공계약법 ▲물품·용역계약 실무 ▲회계·예산 관리 ▲공공조달 마케팅 등 현장 중심 강의로 구성된다.또 조달청이 2026년 도입 예정인 국가기술자격 ‘공공조달관리사’ 시험에 대비한 맞춤형 교육도 포함돼, 졸업생들은 자격 취득과 동시에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조달 실무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학과 정원은 정원 내 20명, 정원 외 15명으로, 수시 모집은 면접 100%, 정시는 일반전형으로 진행된다. 졸업생들은 ▲공공기관 및 지자체 조달부서 ▲조달 컨설팅 및 플랫폼 기업 ▲기업의 경영관리 부서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특히 ‘공공조달관리사’, ‘원가분석사’, ‘경영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학과 책임교수는 i-경영회계계열의 안진우 교수가 맡으며, 공공조달 실무 경력을 갖춘 외부 전문가들을 교수진으로 초빙해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공공조달학과는 국가 재정을 책임지는 핵심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실무 능력과 윤리의식을 겸비한 조달 인재를 길러내 공공재정의 건전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