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요구하는 대구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유승민 위원장과 경북도당 이인기 위원장은 10일 오전 11시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표최고위원 주재 시도당위원장 신년회의에서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 신속하고 강력한 당의 결정을 촉구했다.
이날 유승민 위원장은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3월까지 결정할 것을 당론으로 해달라”고 요구하고, 이에 “영남권 5개 광역단체가 결과에 승복하자”고 제안했다.
이인기 위원장은 “3월까지 신공항 입지 결정을 당에서 적극 판단, 추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안상수 대표는 “당이 깊이 고민해 보고, 논의를 통해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정치권의 이같은 요구는 최근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 대구·경북 시·도민의 강력한 의지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훼손되어선 안된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같은날 대구지역 40여개 시민단체는 모임을 갖고, 영남권의 생계와 직결된 신국제공항 필요성을 시민들 스스로가 절감하고, 시민들의 힘으로 밀양공항 유치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동남권 신공항 밀양유치 범시도민 결사추진위원회 강주열위원장은 “국토의 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침체된 지역경기를 위해 밀양공항은 사활을 걸고 유치시켜야한다”며 “이를 위해 이제는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고 시민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다양한 시민캠페인과 함께, 1월 중 대규모 발대식 및 4개 시·도민이 함께하는 전진대회를 계획중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요 시민단체는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회, 한국음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대구시지회, 대구·경북 광고 협회, 대구교육누리 연합회, 대구·경북 대령 연합회, 대구시 걷기연맹, 전국 산림 보호협회 대구시지회 등 40여개 단체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