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다영 의원은 최근 부산 여고생 3명 자살 사건을 계기로 포항시 자살 예방 대책을 전면 점검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의원이 분석한 2023년 포항시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4.7명으로 전국 평균(27.3명)보다 다소 낮으나, 10대와 20대 연령층의 자살률은 전국 시·군·구 대비 높게 나타났다. 특히 19세 이하 청소년의 극단적 선택도 6건(7.6명/10만명당)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성별로는 남성 자살률이 여성의 약 2배로, 32.4명과 16.9명(10만 명당)으로 나타났다.이다영 의원은 “부산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포항시도 청소년 자살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 서비스 확대,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맞춤형 상담, 트라우마센터 조기 개입 시스템 구축, 교육청과 협력한 조기 발견 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이어 “최근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자살 문제를 직접 언급한 만큼, 포항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다영 의원은 “자살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문제”라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트라우마센터를 적극 활용해 시민 안전망을 강화하고, 특히 10대와 20대 청년층에 맞춘 상담 서비스와 고위험군 조기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지역사회가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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