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축산기술연구소 정창진 소장이 12일 경북도 기자실을 방문해 구제역 허위 신고와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이날 정 소장은 "경북을 대표하는 축산연구소인 만큼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구제역이 발생해 죄송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허위신고에 대해 구제역 의심가축 신고 작성서류에는 이름, 주소, 연락처 등만 기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기관명 기입란이 없어 연구소 직원이 임의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일 구제역 의심 칡소 1두가 발생해 경북도구제역상황실에 유선으로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또 "연구소직원 42명이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4일부터 어린 자녀를 둔 직원 3명을 제외한 39명이 연구소내에서 숙식을 하며 현재까지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 농수산국 박순보 국장은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와 기관이던 일반 축산농가이던 살처분을 해야 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를 두지 않았고 하여간 연구소에 차단을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연구소내 한우 518두, 칡소 50두, 돼지 521두, 흑염소 81두, 산양 2두 등 연구하는 가축 총 1172두를 양성반응에 따라 살처분에 들어가 현재 50%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연구소는 구제역 발생 이전인 지난해 12월 10일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 야산에 한우 51두, 칡소 5두를 이송해 종축하고 있다. 한편 경북축산연구소는 구제역 예방백신을 완료한 후 구제역이 발병한 것으로 알려져 백신 접종시기를 놓고 뒷북 방역행정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구제역 백신을 투입후 항체 생성은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백신투입 3일만에 공기로 감염된 것으로 결론냈다. 김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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