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 10곳이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지역 주민을 위한 ‘피서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을 단순한 지식공간을 넘어 문화·교육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 도서 전시, 체험활동 등을 중심으로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대구교육청은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방된 자료실을 상시 개방하고 도서 전시 및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운영 시간은 대부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국채보상·북부·수성도서관은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관한다. 어린이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각 도서관은 여름철에 어울리는 테마 도서를 선정해 전시하고 시청각실을 활용한 가족영화 상영도 병행한다.2·28기념학생도서관은 15일부터 말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228홀’에서 전체관람가 영화를 상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잉글리쉬 매직쇼’, ‘북캉스 도서 추천 이벤트’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동부도서관은 영어 도서를 주제로 한 ‘Adventure Book of the Month’ 전시와 함께 명언 필사로 나만의 책갈피를 만드는 코너를 운영한다. 남부도서관은 ‘한여름 남부 시네마’라는 이름으로 16일부터 매주 수~금요일에 인기 영화를 상영한다.북부도서관은 ‘온가족 춤추는 도서관’, 인형극 ‘토끼의 재판’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서부도서관은 도서관 로비에 실내 정원을 마련하고 영화 상영을 주 3회로 확대했다.두류도서관은 다큐멘터리 및 영화 상영과 더불어 ‘가로세로 낱말 퀴즈’, ‘세계여행 체험’ 등의 행사를 운영 중이다. 수성도서관은 지하 미디어홀에서 매주 4회 ‘한여름 쿨쿨 시네마’를 통해 가족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달성도서관은 매주 일요일 다목적강의실에서 전체관람가 영화 상영을 진행하며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 상영도 마련했다.삼국유사군위도서관은 29일부터 사흘간 ‘전설의 고향 2025: 귀신도 출근하기 싫은 날’이라는 독특한 타이틀로 여름 공포영화 상영 이벤트를 마련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김칠구 2·28기념학생도서관장은 “폭염 속에서 도서관이 시민의 마음과 건강을 지키는 피서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시원한 공간에서 책과 문화가 함께하는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구교육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대책반 운영 ▲행동요령 교육 강화 ▲교육환경 개선 ▲학사일정 탄력 운영 등 4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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