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오징어·과메기 등 해산물로 유명한 포항 구룡포에 새로운 개념의 해양 치유 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 26일 구룡포항 남방파제 입구에 개장한 ‘해원’은 바다낚시터, 회· 대게식당, 카라반파크 등을 갖추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낚시터에서 직접 낚아 올린 참돔, 우럭 등 바닷물고기를 즉석 회를 떠서 저렴한 비용으로 싱싱한 회 맛을 즐길 수 있다. 카라반 파크는 낮에는 푸른 바다, 밤에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비큐 취사 등 가족 단위 힐링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 대형 식당에는 구룡포영어조합 등 어민들이 직접 취급하는 오징어, 대게, 활어회, 과메기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사계절 언제든지 맛볼 수 있다.
구룡포는 인기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동백꽃필 무렵’ 등 TV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며 일본인가옥거리, 과메기체험관 등 볼거리가 많아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찿는 유명 관광지다.
 
해원 관계자는 “구룡포에 먹거리, 볼거리는 있지만 체류형 해양 치유 쉼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해원은 어획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룡포의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