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실전 같은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이는 이달 A매치 2연전 중 첫 경기로 14일에는 파라과이와 두 번째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브라질은 FIFA 랭킹 6위로 최근 성적이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최다 월드컵 우승국(5회)으로 세계 최정상 전력을 자랑한다. 네이마르와 하피냐, 에데르송 등 일부 주축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히샤를리송(토트넘), 카세미루(맨유)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경기는 홍 감독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남미 팀과 격돌하는 무대이자, 브라질과의 9번째 맞대결이다. 한국은 현재까지 1승 7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일한 승리는 1999년 친선경기(1대0)에서 나왔다. 최근 대결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으로 한국은 당시 1대4로 완패했다.홍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등 해외파 주축을 총동원해 브라질전에 대비한다. 스리백 전술의 완성도를 가늠할 중요한 기회로, 조유민(샤르자),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등 새로운 중앙 수비 자원도 포함됐다.중원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새롭게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미국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거친 수비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합격점을 받았다.홍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보다 강한 상대에게 적용해 효율성을 점검하는 단계”라며 “브라질전은 우리 전술의 실효성을 시험하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