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디빌딩 대표팀이 스페인 산타 수산나에서 열린 '2025 IFBB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및 IFBB 남자 월드 시리즈'를 마치고 19일 귀국했다.이번 대회는 세계피트니스&보디빌딩연맹(IFBB)이 주최했으며, 세계 정상급 선수 약 1천21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 국제무대였다.대한민국 대표팀은 여자 비키니, 보디피트니스, 피지크, 핏모델 등 주요 종목에서 서양 선수들과의 체격 차이와 열악한 훈련 환경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박선연(제주특별자치도보디빌딩협회) 선수는 여자 피지크 오픈 5위, 김유경(세종시보디빌딩협회) 선수는 여자 피지크 오픈 6위, 최서영(광주광역시체육회) 선수는 마스터 여자 보디피트니스 45–49세 오픈 6위를 기록했다.또한, 김민서 선수는 핏모델 부문 7위에 올랐으며, 이예린 선수는 여자 비키니 종목에서 세미파이널에 진출하며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문희 보디빌딩 국가대표 감독(구미시보디빌딩협회장)은 "우선 대한보디빌딩협회에 감사하다. 불리한 신체 조건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대에 오른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성과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값진 결과"라고 밝혔다.또한, 최 감독은 데이터와 과학에 기반한 훈련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무대에서 싸우는 건 선수 개인이지만, 컨디션 관리와 데이터 분석은 팀 몫이다"라며 "선수별 체형과 컨디션을 수치화해 준비하는 데이터 기반 훈련으로 국제무대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대회 기간 중 IFBB 세계연맹 라파엘 산토야 회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 보디빌딩의 위상과 향후 국제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