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개관 이후 첫 대형 국제학술행사를 유치하며 지역 MICE 산업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는 지난 23일 한국생물공학회와 ‘2027년 추계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2027년 10월, POEX에서 사흘간 대규모 국제 바이오 학술행사가 열릴 예정이다.한국생물공학회는 1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물공학 학술단체로,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바이오 네트워크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바이오 분야 전문가 약 2500명이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 발표와 산업 전시, 산학연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행사 준비 전반에 걸쳐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POEX는 시설과 운영을 지원하고, 공동 홍보·마케팅과 참가자 편의 증진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 학회 측은 풍부한 학술 콘텐츠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행사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는 POEX 개관 이후 확정된 첫 대형 국제학술행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포항은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을 넘어 바이오·연구 중심 도시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국제행사는 지역 연구 생태계와 MICE 산업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송남운 POEX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POEX에서 열리는 국제행사가 신뢰와 완성도를 갖췄다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술대회 전 과정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학회 유치에 기여한 차형준 포스텍 교수는 “POEX 개관으로 포항에서도 이처럼 대규모 국제학술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지역 연구 역량 강화와 생물공학 분야 국제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POEX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제학술대회와 산업 전시를 잇따라 유치해 포항을 동해안 대표 MICE 거점 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