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그리는 화가 김영식의 제118회 개인전이 이달 19일부터 2월 7일까지 신생 전시공간인 대구 '씨C아트갤러리(관장 정순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영식 작가가 수십 년간 구축해온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현실을 넘어선 ‘꿈의 이미지’와 ‘미래적 감성’을 담은 작품들이 소개된다. 
 
김영식의 회화는 꽃을 그려도, 사과를 그려도 단순한 재현에 머물지 않는다. 그의 화면 속 사물들은 하나의 꿈속 실체처럼 빛나며 그림 자체에서 생성되는 고유한 빛과 에너지를 지닌다. 별은 금방이라도 날아올라 하늘에서 반짝일 듯 생동하고 모든 사물은 살아 있는 존재처럼 관람객 앞에 다가온다. 
 
미술평론가 정현도는 김영식의 작품 세계에 대해 “무의미해 보이는 사물에 의미를 불어넣어 거의 모든 작업에서 불가능한 세계를 존재 가능하게 만든다”며, “김영식의 그림은 오직 김영식에게만 존재하는 세계로, 한 작품 한 작품마다 철학이 완성돼 있다”고 평한다. 
 
또 “보통 화가의 회화적 패턴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지만, 김영식의 그림은 언제나 미래에 가 있기 때문에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너그러움과 푸근함, 여유로움이 깃든 색과 선을 통해 관람객을 가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그의 그림은 현실과 환상, 내면과 우주가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공간으로, 관람객은 그 안에서 각자의 꿈과 감정을 발견하게 된다. 
 
작가 김영식은 “선과 색은 연인이다. 선은 나를 춤추게 하고 색은 나를 꿈꾸게 하니, 그곳에서 나는 가장 아름다운 나를 만난다”라고 자신의 작업을 설명한다. 
 
그러면서 “인생 최고의 재료는 순수”라며 끝없이 흐르는 색과 느낌 속에서 꿈을 그리고 작업하는 시간 자체가 기쁨이자 축복이라고 전했다.
118회에 이르는 개인전을 치르며 오랜 시간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구축해온 김영식 작가의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 세계를 통해 ‘꿈을 그린다는 것의 의미’와 회화가 품을 수 있는 미래성을 생각해보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세 전시문의는 010-6584-525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