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식 전 가은읍장이 지난 28일 문경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엄 전 읍장은 이날 오후 3시 문경 합동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6년간 문경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흙 속에 묻힌 역사와 가치를 발굴해 왔다”며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문경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출마의 변에서 현 문경의 현실을 진단하며 ‘정체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엄 전 읍장은 “건물을 짓고 도로를 넓히는 외형적 확장이나, 다른 지역을 따라 하는 흉내 내기식 개발로는 문경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문경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바로 세울 때 행정이 흔들림 없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자신을 ‘문화경제시장’으로 규정하며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문경이 가진 역사·문화·자연 자산에 문경만의 색을 입히면 그것은 곧 돈이 되는 산업이자 시민 삶의 가치를 높이는 원동력이 된다”며 “문화가 경제가 되고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진짜 문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엄 전 읍장은 이날 회견에서 약 1만 일에 이르는 공직 생활을 ‘문경의 정체성을 찾아온 여정’으로 회고하며 행정 경험과 문화적 전문성을 겸비한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한편 엄 전 읍장은 오는 31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저서 '가은별곡'과 '문경은 문화가 돈이다'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문경의 가치와 미래 비전에 대한 철학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엄 전 읍장은 산양면 출신으로 점촌고등학교(1회)를 졸업했으며 26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문화예술과장, 문경문화예술회관장, 가은읍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 문화 발전과 행정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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