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던 영덕전통시장이 4년 5개월간의 재건축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9일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시장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영덕군에 따르면 군은 화재 직후인 2021년 12월 영덕시장 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8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재건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2022년 3월 경북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133억 원을, 같은 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83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총 305억 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본격적인 재건축에 돌입했다.
영덕전통시장은 현대식 시설과 대규모 주차장을 갖춘 복합문화형 시장으로 조성됐다. 본동 1층에는 마트형 점포 51개와 고객 쉼터, 포토존 등이 들어섰으며 2층에는 어린이를 위한 ‘장보기 체험 키즈존’을 비롯해 푸드코트, 다목적실, 광장 등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주차동은 지상 2층 3단 구조로 총 220면 규모의 타워형 주차장으로 조성됐고 인근 강변 주차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어 그동안 지속돼 온 주차난과 불법 주차 문제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영덕군은 새 단장한 영덕전통시장이 단순한 시설 복구를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서민경제 회복의 거점이자 관광과 소비가 어우러지는 동해안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장식은 9일 오전 10시 30분 영덕전통시장 2층 광장에서 열리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광열 영덕군수, 지역 국회의원과 도·군의원, 상인회 및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방송인 최기정·김애경 씨의 사회로 삐에로 공연과 가수 로맨·탐라연화의 축하공연, 무지개상사의 어울림 한마당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이웃사촌마을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영해 지역 청년창업팀들이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인다.
박일환 영덕시장현대화추진단장은 “올해는 화재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영덕전통시장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해”라며 “영덕전통시장이 동해안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