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추진하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 공모와 관련해 군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2월 9일부터 13일까지 시행한다. 
 
이번 조사는 영덕군민 14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표본조사로, 모집단의 약 4.12%를 표본으로 삼아 군민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려는 목적이다.
여론조사는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리서치웰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인구 특성 ▲원전 유치 찬반 ▲찬반 이유 ▲최우선 고려 요소 등 7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영덕군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군의회에 신규 원전 유치 동의안을 제출하고 공모 접수 마감일인 3월 30일까지 한수원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는 “지역의 100년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안인 만큼 군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충분히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정부는 그동안 이어졌던 ‘탈원전’ 기조에서 방향을 전환하고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에 포함된 신규 대형 원전 2기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정책 전환의 배경에는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전력 수요 급증과 국내 전력 안정성 확보의 필요성이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