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전 영덕군수가 11일 영덕군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덕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군수는 이날 회견에서 “지금 영덕은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대형 산불 이후 우리는 영덕 경제 구조가 위기에 얼마나 취약한지 분명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방식으로는 다음 10년을 버티기 어렵다”며 “복구와 관리 중심의 행정을 넘어 산업과 생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군수는 영덕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7가지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첫 번째는 에너지 산업 구조 전환이다. 이 전 군수는 “에너지는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니라 미래 국가 경쟁력이자 지역 일자리의 핵심”이라며 영덕을 원전·수소·풍력·철강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골든 트라이앵글’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원전 유치와 신재생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역 생존 전략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군민이 주체가 되는 ‘그린에너지 연금’을 실현하고 RE100·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에너지 융복합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 해양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다. 영덕 대게 중심의 1차 어업 구조에서 벗어나 가공·바이오·수출로 이어지는 해양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의 조기 완공과 함께 심층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 밸리를 조성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영덕 대게 디지털 이력제를 전면 도입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 수산식품 수출 전진기지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스마트·미래형 농업 전환이다. 이 전 군수는 “노동력은 반으로 줄이고 수익은 두 배로 높이는 농업 구조가 필요하다”며 AI 기반 스마트 과수원 조성과 지속가능한 환경농업 확대를 약속했다. 이 밖에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 청년·보육·복지 구조 혁신, 스포츠·해양레저를 통한 사계절 도시 전략, 교통·물류 체계 개선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전 군수는 “영덕의 먹고사는 구조를 반드시 바꾸겠다”며 “힘찬 경제, 청정 환경, 다시 뛰는 영덕 시대를 열어 미래 세대가 돌아오는 지속 가능한 영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