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주왕산자락에서 피어난 수달래가 붉디 붉은 꽃으로 뒤덮은 5월의 주왕산에서 제26회 수달래 축제를 오는 5월7일부터 양일간 주왕산 국립공원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청송 주왕산 수달래 축제는 1986년부터 시작해 올해 제26회째를 맞이하며 청송군 관광시즌 개막을 알리는 지역대표 축제로서 5. 7 ~ 8일 2일간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수달래는 진달래보다 색이 진한 특징을 가진 철쭉과 다년생 식물로서 회양목,천년이끼,기암괴석과 더불어 ‘주왕산 4대 명물’로 손꼽힌다.
주왕산 수달래에 얽힌 전설은 중국 당나라 덕종 때인 서기 799년 반란을 일으켜 왕이 되려 했던 주도가 당나라 군사에게 쫒겨 당시 신라 땅이던 주왕산에 들어와 살던 중 당나라의 부탁을 받은 신라의 마일성 장군에 의해 최후를 맞았다. 왕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주왕굴에서 마장군의 화살에 맞아 숨을 거둘 때 흘린 주도의 피가 주방천을 붉게 물들이며 흘렀다고 한다. 그 이듬해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꽃이 주방천 물가에서 흐드러지게 꽃망울을 터뜨렸다는 전설이다. 그후 해마다 수달래는 처절하리 만큼 아름다운 빛깔의 꽃을 피웠기에 후세 사람들은 그 꽃을 주도의 피로 피어난 넋이라고 했다.
행사 첫날에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주왕의 넋을 기리고 등산객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수달래제례, 수달래꽃잎띄우기, 시낭송회, 장기자랑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청송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수달래제례는 전통제례의식을 그대로 재현해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 받고 있다.
둘째 날은 주왕산을 찾는 산악인과 관광객들을 위해 산악인 등반대회와 산악인 한마당잔치가 열리며,
이번 행사기간동안 청송사과 시식, 농특산물 전시?판매, 백일장, 사생대회, 청송한지?옹기?백자 만들기 체험, 청송주산지 전국사진촬영대회, 주왕산 전국 봄맞이 그림잔치 등 청송
의 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올해 수달래 축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음악과 시가 어우러지는 명품관광지인 주왕산국립공원에서 다양한 볼거리의 행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며, 가족나들이로 청송의 봄을 만끽하는 추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해도 괜찮을 듯 싶다 조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