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2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주택 재산세를 100% 전액 감면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으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강력한 출산·양육 지원에 나섰다.일부 지자체가 3자녀 이상 가구에 한정하거나 일부 감면에 그치는 데 비해 문경시는 전국 최초로 2자녀 가구부터 주택 재산세 본세는 물론 도시지역분까지 전액 면제하는 ‘제로(0) 세금’ 정책을 시행한다.감면 대상은 매년 6월 1일 기준 문경시에 주소를 둔 시민 가운데 18세 미만 자녀 2명 이상을 둔 가구로, 공시가격 9억 원 이하 1세대 1주택 소유자다. 특히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생 자녀를 포함해 2자녀 이상이 되는 가구부터 적용된다.문경시는 이달 15일 관련 조례를 공포했으며 오는 7월 부과되는 재산세부터 즉시 혜택이 적용된다.시 관계자는 “단순한 세금 감면을 넘어 다자녀 가구의 실질적 부담을 덜어주는 획기적 정책”이라며 “저출생 위기 속에서 체감도 높은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문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