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 세계적으로 민족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심화되고 분쟁이 끊이지 않는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평화의 연대’가 한국에서 펼쳐졌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5월 2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천지인참부모님 성혼 66주년 및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 1주년 기념식’과 ‘2026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국제합동축복결혼식에는 한국, 일본, 대만, 미국, 브라질,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가봉, 필리핀 등 전 세계 70개국에서 2,100쌍의 선남선녀가 참여해 참사랑의 가정을 이룰 것을 서약했다. 현장에는 가정연합 지도자 및 축복가정 2만여 명이 집결했으며, 전 세계 194개국에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어 지구촌 가족이 참가정의 가치와 세계평화의 비전을 공유했다.
  가정연합은 이번 축복식의 핵심 의미를 ‘인류 한 가족 사회를 향한 실질적 평화 운동’으로 정의했다. 특히 갈등과 대립이 격화되는 현재의 국제사회에서, 서로 총칼을 겨누던 원수 국가 간의 자녀들이 교차 결혼을 통해 하나의 가족이 되는 것은 역사적 원한을 청산하고 영구적인 평화의 토대를 구축하는 강력한 실천적 해법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 문제 극복의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0.8명(2025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가정연합의 축복결혼식은 비혼 문화 확산에 대응해 ‘가정의 소중함’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1부 기념식에서는 두승연 가정연합 세계선교본부장의 기념사와 사무엘 하데베 선지자, 낸시 로사리오 주교 등 세계적 종교 지도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두승연 본부장은 “현재의 시련은 우리가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성숙한 자녀’로 거듭나기 위한 연단의 시간”이라며, 어떤 흔들림에도 변치 않는 ‘알곡’ 같은 신앙으로 평화 비전을 실현하자고 역설했다. 사무엘 하데베 선지자는 “신랑·신부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함이 깃든 가정을 이루겠다는 서약을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축복결혼은 인류를 의로움과 평화, 그리고 질서의 길로 회복시키는 소중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면서 가정의 회복이 인류 평화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한학자 총재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하나 될 것을 촉구했다. 
 
낸시 로사리오 주교는 “문선명•한학자 총재로부터 시작된 축복결혼은 세계로 확산되어, 부부와 가정들을 하나님의 언약 안으로 이끌고, 사랑의 거룩한 목적을 회복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의 기초를 세워 가고 있다”면서 이 시대를 위해 예비된 ‘독생녀’ 참어머님의 승리적 노정에 경의를 표하며, 분열된 세상을 치유하는 참사랑의 실천을 강조했다.
2부 ‘2026 효정 천주축복식’에서는 한학자 총재의 육성을 통해 성혼의 의미를 되새기는 성혼문답과 예물교환, 성혼선포, 축도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기성 천심원장 부부의 집례로 성수의식이 경건하게 진행됐다.
  이번 국제합동축복결혼식에 참여한 신랑·신부들은 국경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 ‘가정’의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한국에서 참여한 변찬수•하유진 신랑신부는 “서로 다른 배경을 존중하며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곧 평화의 시작”이라고 전했으며, 아프리카에서 참여한 팡일월프리드디아라 신부는 “이번 결혼이 개인을 넘어 두 나라와 문화를 잇는 의미 있는 출발이며, 귀한 축복을 받은 만큼 하나의 가족으로서 평화에 기여하는 삶을 살며 참가정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정연합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참가정 운동을 통해 가정 윤리를 바로 세우고, 국경과 인종의 벽을 허무는 평화 활동을 지속해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정연합은 이번 기념 주간을 맞아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병행했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2026 세계종교지도자 콘퍼런스 및 2026 ACLC(미국성직자협의회) 총회가 열려 세계 종교 지도자 200여 명이 교류했으며, 천일국 지도자 한민족 선민 교육 국제심포지엄과 특별 성지순례 등을 통해 평화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