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4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환동해 권역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오 후보는 “포항을 산업화의 상징에서 대전환의 성공모델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철강산업 혁신과 미래산업 육성, 물류 인프라 확충 등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이날 회견에서 오 후보는 먼저 포항 원도심 재생 방안을 강조했다. 옛 포항역 부지를 중심으로 스포츠·문화·숙박 기능이 결합된 복합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산학협력과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벤처밸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그는 “전기요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기업을 지원하고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세제 지원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내세웠다. 배터리 재활용부터 전고체 배터리 생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기관 유치와 규제 개선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물류 인프라 확충 방안도 포함됐다. 오 후보는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영일만 횡단대교 조기 착공과 남북축 고속도로 구축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에너지 분야에서는 청정수소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울진 원자력수소 산업과 연계해 수소 생산·저장·운송 체계를 구축하고,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광역 교통망 구축도 공약에 포함됐다. 대구~영천~포항을 잇는 광역철도와 동해선 전철망을 통해 초광역 경제생활권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수산업 지원 대책으로는 수입 수산물 불법 유통 차단과 감척지원금 세제 감면을 제시했다.오 후보는 “포항과 환동해 권역의 변화가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며 “국토균형발전 정책과 연계해 경북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지역 전통시장 방문과 당 공천자대회 참석 등을 통해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