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접어들면서 여야 후보들이 연일 현장 중심 행보에 나서 민심 파고들기에 나서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는 산업·경제 분야를 시작으로 보훈·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공약 발표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각종 협회·단체와 간담회를 이어가며 민심을 폭넓게 파고들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는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박근혜 전 대통령 달성군 사저를 잇달아 찾아 보수 세력 결집을 위한 행보에 집중하면서도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중이다.5일 지역 정치권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제104회 어린이날인 이날 오전 김 예비후보와 추 예비후보 모두 어린이날 기념식이 열리는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 극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노동절을 맞아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대구본부 노동절 기념대회에 나란히 참석한 이후 이번에 또다시 한자리에서 대면했다.앞서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김 예비후보와 추 예비후보는 서로 인사를 나누고 주먹을 쥐어 보이며 함께 '파이팅'이라고 외치는 등 비교적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를 위한 자리인 만큼 두 사람은 차분하게 기념식에 임했다.김 예비후보는 이후 국립대구박물관 해솔관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에 참석해 어린이들을 만나며 학부모 민심도 살폈다. 그는 최근 주말 또는 공휴일을 이용해 프로야구장, 수성못을 비롯한 도심 유원지 등을 찾아 시민들과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추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해 민생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표심 공략에 들어갔다. 그는 대구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서문시장에서 최근 대구시장 공천 문제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 이후 보이는 민심 동향을 살폈다.대구에서는 이밖에도 이수찬 개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무소속 김한구 예비후보가 시장 선거에 출마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