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경주시의원 아선거구는 선도동·황남동·내남면으로 구성된 도농복합 선거구로, 총인구 2만1천496명이다. 이 가운데 선도동 인구가 1만3천589명에 달해 선도동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이번 선거구는 지난 선거 당시 건천읍·산내면·서면 등이 포함된 3인 선거구에서 개편돼 황남동과 내남면이 포함됐으며, 이번에는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국민의힘은 손윤희 후보를 가번, 김학림 후보를 나번으로 공천했으며, 무소속 김동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최규학 후보가 경쟁에 나섰다.특히 김학림·손윤희·김동해 후보 모두 선도동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인물들로, 특정 후보의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접전 양상이 예상된다.지역 정가는 아선거구가 전반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경주초등학교 주변 젊은 학부모층과 충효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진보 성향 표심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또 최근 시의원에서 국민의힘 도의원 공천 경쟁에 나섰다가 탈락한 김소현 시의원 지지층의 향배 역시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김소현 시의원은 선도동을 중심으로 ‘팬심’이 두터운데다 ‘여성 표심’의 중심에 있어 갈곳 잃은 ‘김소현 표심’의 움직임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소속 김동해 후보는 4선 경력과 함께 지역 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는 지난 16년간 4차례 모두 1위로 당선된 경험을 내세우며 “지역민을 믿고 묵묵히 일해 왔다”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충효소하천 데크길 조성과 환경공단·시설공단·국민체육센터 유치 성과 등을 주요 업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학림 후보는 39세의 젊은 이미지를 앞세워 세대교체론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에서 오랜 사업 경험을 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선도동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체육회 사무국장, 청년회 자율방범대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밀착형 행보를 이어온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김 후보는 “청년들과 함께 뛰는 소통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같은 당 손윤희 후보는 30여 년간 교육 분야에 종사한 경력을 바탕으로 교육·복지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유아교육과 사회복지학 전공을 기반으로 특수교육과 노인복지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왔으며, 지역 노인회 활동 등을 통해 꾸준히 지역사회와 소통해 왔다는 평가다.손 후보는 “마음 편한 복지와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최규학 후보는 15년간 내남면에서 한라봉과 수도작 농사를 지으며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 내남 이조1리 이장과 주민자치위원회 프로그램 분과위원장 등을 맡아 주민들과 밀접하게 활동해 왔으며, 오랜 기간 카센터를 운영한 현장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최 후보는 “인구가 많은 선도동에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젊은 유권자층이 늘고 있다”며 “진보 성향 후보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