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덕군수 선거 입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직사회 혁신과 공무원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 검증에 나섰다. 영덕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조광찬)은 지난 19일 군수 선거 입후보자들에게 ‘정책질의서’를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질의는 차기 군정을 이끌 후보자들의 공직사회 운영 철학과 조직문화 개선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조는 특히 공무원을 단순한 행정 수행 인력이 아닌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이자 협력 주체로 바라보는 후보자의 인식과 태도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정책질의서는 현장 공무원들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체감하는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노동조합에 대한 인식과 정례적 소통체계 구축 ▲인사 및 조직 운영의 공정성 확보와 내부 승진 확대 ▲악성민원 대응체계 마련과 직원 보호 강화 ▲점심시간 휴무제·AI 행정지원 도입 등 근무환경 개선 및 맞춤형 복지 확대 ▲공약 이행계획과 정책 실행 의지 등 모두 5개 분야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악성민원 대응 방안과 직원 보호 대책, 직렬 간 인사 형평성 문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실질적 복지 확대 등 공직 현장의 민감한 과제들이 질의서에 비중 있게 반영됐다. 노조는 후보자들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서를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선거 이후에도 공약 이행 여부와 정책 반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단순한 질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군정 운영 과정까지 확인하겠다는 의미다. 조광찬 위원장은 “이번 정책질의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600여 공직자가 보다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후보자들의 성실하고 구체적인 답변이 조합원들의 정책 판단과 향후 군정 방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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