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교수와 대학원생이 함께 창업한 기업이 국내 최초 퍼퓸 픽서를 선보이며 시장 진출에 나섰다.한국장학재단은 대구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인 ‘킁랩’이 향수 지속제 제품인 ‘센트글루’를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킁랩은 경북대 화학과 이규의 교수와 대학원생 김유진·박솔비 씨가 함께 설립한 향 전문 브랜드다. KAIST 폴리페놀 연구를 기반으로 향 지속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대구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해 제품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이번에 출시된 센트글루는 향수를 사용하기 전 피부에 바르는 밤(Balm) 형태의 퍼퓸 픽서다. 기존 향수의 향은 유지하면서 지속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킁랩은 15년간 축적한 폴리페놀 연구를 핵심 기술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폴리페놀 소재가 향기 분자와 상호작용하는 특성을 활용해 향이 피부에 오래 유지되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제품 안전성과 효능 검증도 진행됐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인체적용시험 결과 피부 자극 평가에서 비자극 판정을 받았고, 향 지속력 평가에서는 사용 10시간 이후에도 참가자 전원이 향 지속 효과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이규의 킁랩 대표는 “향을 과학적으로 연구해 일상에서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향 지속력 개선과 관련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유진 킁랩 공동창업자는 “연구실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대구청년창업센터의 창업 자문과 네트워킹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박창달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킁랩의 센트글루 출시는 교수진의 연구 성과와 대학원생의 창업 도전이 실제 시장 진출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연구 기반 청년창업이 지역 창업 생태계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전국 창업기숙사와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학(원)생 창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