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대탄리 주민들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영덕군은 최근 영덕읍사무소에서 대탄리 주민 설명회를 열고 ‘경북 산불 피해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수영 대탄리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3월 말 발생한 대형 산불로 대탄리 경로당이 전소되면서 주민 공동체 공간이 사라진 데 따라 추진되는 복구 사업이다. 군은 단순 시설 복원이 아니라 주민 소통과 회복 기능을 갖춘 거점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영덕군은 지난 4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애터미㈜, 환경재단 등과 4자 협약을 체결해 민관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협약에 따라 애터미㈜는 5억~6억원 규모 사업비를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 총괄을 맡는다. 환경재단은 건축 시행을 담당하며 사업 완료 후 시설을 영덕군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사업 과정에는 주민 참여도 적극 반영된다. 영덕군은 이달 중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연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기본설계안을 마련하고 주민 투표를 거쳐 최종 설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실거주 주민 동의 절차도 진행해 사업 공감대와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군은 오는 8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박수영 대탄리 이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마을을 위해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주고 있는 만큼 주민들도 적극 협력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영덕군 관계자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와 재기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재난 복구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