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차세대 부정맥 치료법인 심방세동 펄스장 절제술(PFA) 200례를 달성했다. 전국에서는 네 번째, 비수도권 의료기관 가운데서는 처음이다.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으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는 증상을 보인다. 방치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부전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펄스장 절제술(PFA)은 고압 전기장을 이용해 부정맥을 유발하는 심근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최신 시술법이다. 기존 고주파·냉각 방식과 달리 식도 등 주변 조직 손상을 줄일 수 있고 시술 시간이 짧아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최근 해당 시술이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되면서 환자 부담도 크게 낮아졌다. 기존에는 시술비가 1500만~2000만 원 수준에 달했지만, 급여 적용 이후 경제적 부담이 완화돼 지역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부정맥팀을 이끄는 박형섭 교수는 “심방세동을 비롯한 부정맥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일상 복귀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대구·경북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산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PFA 장비를 도입한 뒤, X-선 투시를 최소화한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을 운영하고 있다. 3차원 심장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심장 내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동산병원은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으며 현재 국내외 의료진 대상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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