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1일로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막판 총력전에 들어갔다. 서울과 부산 등을 비롯한 격전지에서의 승리가 사실상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하는 만큼 남은 선거운동 기간 접전지 유세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및 정부에 힘을 몰아달라면서 정권 안정론으로 표심을 계속 파고들면서 지지층을 향해서는 내란 세력 청산론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판을 계기로 보수 총결집을 시도하면서 중도층을 향해서는 '정권 심판론'을 외치면서 정부에 대한 견제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후반전으로 갈수록 경합지를 위주로 이재명 대통령을 선거 전면에 부각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점을 고려, 중도층 등을 향해 "일 잘하는 이 대통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다.최근 급등한 코스피도 여당이 중도층 민심을 공략하는 무기가 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9일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회의에서 "주식계좌 보며 흐뭇하면 기호 1번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민주당은 지지층을 향해서는 이번 선거가 '내란 잔당 청산'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표 단속을 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 유세를 지원하면서 사실상 부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번 지선 결과로 정부·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이 대통령의 '셀프 공소취소'를 막아야 한다는 '심판론'을 띄우며 보수 표심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장 위원장은 30일 유세에서도 "이 대통령의 오만한 태도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여러분이 투표장으로 가 이재명의 독재를 멈춰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오세훈 후보도 "서울, 부산 몇군데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대통령은 오만불손하게 변해갈 것"이라며 "절대 권력은 절대 오만해진다.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상당수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현직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여당 후보들의 정책적 허점을 드러내기 위한 양자 토론 압박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선거 막바지에 적극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을 투표소로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