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야외근로자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시는 건설현장과 생활자원회수센터 등 야외작업 비중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단계에 따른 작업시간 조정과 휴식, 수분 섭취 등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체감온도가 33℃ 이상이면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옥외작업을 줄이고, 35℃ 이상 폭염경보 단계에서는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5시 옥외작업을 중지하는 것이 올해 고용노동부 지침이다.이에 따라 영천시는 사업장에 ▲규칙적인 휴식과 음용수 제공 ▲이동식 그늘막 등 휴게시설 마련 ▲보냉장구 지급 ▲폭염특보 시 옥외작업 최소화 등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 6일 사업장 안전관리를 지시한 데 이어 7일 자체점검을 실시했으며 11일부터 31일까지 이행 여부를 집중 확인해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할 예정이다.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도 촘촘하게 이어간다. 시는 지난 6월 15일부터 복지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1500여 명을 찾아냈으며 읍·면·동 행복기동대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저소득 가구에는 아이스 타올과 인견이불, 선풍기 등 냉방물품을 지원하고, 위기가구와 복지시설에는 식료품 꾸러미와 지정기탁물품을 전달하고 있다.특히 어르신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가운데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고 폭염특보 단계에 따라 하루 1~2회 유선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경로당 무더위쉼터는 밤 9시까지 운영하며, 노인일자리 실외활동은 폭염이 해제될 때까지 중단했다. 질병관리청도 어르신의 경우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폭염특보 시 낮 시간대에는 무더위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장애인과 복지시설에 대한 보호조치도 강화됐다. 장애인일자리 주차단속 요원의 활동을 10일부터 중단하고 파크골프장 근로자를 위한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노숙인시설과 지역자활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는 냉방기 가동, 외부활동 자제, 근무시간 조정과 함께 얼음물·포도당 비치 등 시설별 상황에 맞는 대응을 시행하고 있다.김병삼 영천시장은 “폭염이 장기화되고 늦더위까지 이어지는 만큼 현장 근로자와 취약계층의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한낮 야외활동을 줄이고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