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무더위가 한풀 꺾인 여름밤, 달빛을 벗 삼아 영덕의 아름다운 해안길을 걸으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야간 관광행사가 열린다. 영덕군은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고래불·대진해수욕장 일원에서 ‘2026 달빛고래트레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낮 시간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영덕의 밤바다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달빛과 별빛이 내려앉은 해안길을 걸으며 수평선 위 어선의 불빛과 잔잔한 파도 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과 친구들에게도 특별한 여름밤 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킹은 고래불국민야영장에서 출발해 대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곳곳에 준비된 미션에 참여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한 ‘어린이 백사장 보물찾기’가 눈길을 끈다. 대진해수욕장의 넓은 백사장을 활용해 숨겨진 보물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모험의 즐거움을, 가족들에게는 함께 웃고 즐기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트레킹을 마친 뒤에는 해변을 무대로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파도 소리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한여름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현장 이벤트도 마련돼 걷기뿐만 아니라 먹고, 보고,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달빛고래트레킹’은 단순히 해안길을 걷는 프로그램을 넘어 영덕의 자연경관과 야간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 막바지에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동해안의 밤 풍경을 널리 알리고, 낮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영덕만의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조주홍 영덕군수는 “수려한 영덕의 바다 풍경과 함께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선물 보따리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회복의 힘을 느끼면서 소중한 분들과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뜻깊은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지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과 해안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영덕의 자연을 보다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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