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오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2주간 군민을 대상으로 신규 원전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단순히 발전시설의 이름을 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규 원전과 함께 변화할 영덕의 미래상과 지역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를 명칭에 담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 자격은 영덕군민으로 한정된다. 접수된 명칭은 먼저 제안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와 기존 명칭과의 중복 및 표절 여부 등을 확인하는 예비심사를 받는다. 이후 1차 심사와 군정조정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2개를 선정한다. 선정된 2개 명칭은 한국수력원자력에 제출되며, 영덕군은 오는 10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신규 원전 건설과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신규 원전 후보 부지가 선정된 이후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미래에너지 전략사업 발굴을 위한 직무교육 등을 진행하며 후속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부터는 각 부서가 참여하는 미래전략 보고회를 차례로 열고, 신규 원전과 연계할 수 있는 ‘미래에너지 100대 전략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 신규 원전 건설이 지역사회 전반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들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덕군은 원전 법정지원금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중장기 재정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예정구역 고시에 대비하는 등 행정적 후속 절차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신규 원전 건설은 영덕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군민과 함께 영덕의 100년 미래를 준비한다는 자세로 필요한 절차와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원전이 단순한 발전시설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지역발전과 군민의 혜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덕군은 이번 명칭 공모를 통해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신규 원전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한 공감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