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검사장비 1위 기업인 (주)티에스이가 대구에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를 설립한다.3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격청사에서 반도체 검사장비 선도기업인 ㈜티에스이, 경북대, 계명대와 함께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 및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는 오는 2030년까지 최신 설계 장비 등 300억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R&D) 인력 150명을 신규 채용하게 된다.현재 ㈜티에스이는 지난 2025년 12월 개소한 대구회로설계센터를 확장해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로 전환, 설립하게 된다. 완공후 이곳은 프로브카드(Probe Card), 인터페이스 보드(Interface Board), 로드보드(Load Board) 등 반도체 테스트 검사장비·부품 설계 및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투자 결정은 최근 글로벌 수주 폭증에 따라 설계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한 조치이며 반도체 인재 양성 생태계가 잘 갖춰진 대구를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삼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티에스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물론이고 마이크론, AMD, 인텔, TSMC 등 글로벌 빅테크, 파운드리 등에 핵심 검사 부품을 공급하는 반도체 검사장비 설계·제조 분야 국내 1위 대표기업이다. 반도체 검사의 3대 핵심 하드웨어인 프로브카드(Probe Card), 테스트 소켓(Test Socket), 인터페이스 보드(Interface Board)를 동시에 개발·생산해 반도체 검사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티에스이가 유일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북대와 계명대는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 개발 등 산학협력을 통해 ㈜티에스이의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티에스이의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입주 공간 확보, 채용 지원,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 연계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권상준 ㈜티에스이 회장은 “경북대, 계명대 등 지역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인재를 믿고 대구에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 설립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수도권 편중 인력난을 극복함과 동시에, 대구를 반도체 검사 설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추경호 대구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티에스이가 대구에 연구개발(R&D) 거점을 확대하고 지역대학과 인재 양성까지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대구에서 반도체를 공부한 청년들이 고향에 정착해 세계적인 설계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티에스이 창업자인 권상준 회장은 경북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1994년 천안에서 창업해 시총 3조 원을 바라보는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