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 졸업생이 대학에서 쌓은 현장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에서 동물보건사로 근무하고 있다.영남이공대에 따르면 2025년 반려동물보건과를 졸업한 배규원(29) 씨는 현재 경북대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진단검사과에서 교수와 석사과정 수의사들을 지원하며 각종 검사를 담당하고 있다. 실습생 교육과 병원 재고관리 등 교육·행정 업무도 맡고 있다.배 씨는 동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전문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으로 반려동물보건과에 진학했다. 특히 이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과 교육시설을 진학 기준으로 삼았다.영남이공대 반려동물보건과는 동물보건실습실을 활용한 현장 중심 교육과 함께 대구 인근 동물병원 및 경북대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과 연계한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배 씨는 재학 중 경험한 동물병원 실습을 가장 기억에 남는 대학생활로 꼽았다. 강의에서 배운 내용이 실제 환자 진료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하고 동물병원의 업무 흐름과 동물보건사의 역할을 익힐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는 “실제 동물병원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어떤 준비와 업무가 이뤄지는지 알 수 있었고,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의학적 지식도 배울 수 있었다”며 “취업 후 병원 업무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배 씨는 재학 중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을 취득했다. 자격증 특강과 봉사활동, 교수진 진로상담 등을 활용해 취업을 준비했으며 컴퓨터 수업을 바탕으로 전산 관련 자격 공부도 병행했다.현재 검체 샘플 제작과 검사 항목 확인, 검사 프로토콜 작성뿐 아니라 검사실 구축 컨설팅, 실습생 교육, 재고관리 등으로 업무 범위를 넓히고 있다.배 씨는 “예전에는 어렵게 느껴졌던 일을 수월하게 처리하거나 하지 못했던 업무를 해냈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아직 배울 것이 많지만 어제보다 나아진 모습을 확인하는 과정이 뿌듯하다”고 말했다.또래보다 늦은 나이에 대학에 진학한 그는 무경력 신입이라는 점을 약점으로만 보지 않고 학업성적과 국가자격, 전산능력, 동물병원 실습 경험 등을 경쟁력으로 삼았다. 그 결과 목표로 했던 경북대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에 동물보건사로 취업했다.후배들에게는 “무경력이라는 조건을 단기간에 바꾸기는 어렵지만 자신이 가진 다른 경쟁력을 키우고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와 교수진, 국가 취업지원 제도 등 활용할 수 있는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영남이공대 반려동물보건과는 동물보건사를 비롯해 행동교정·훈련, 동물매개활동, 장례, 보호·복지 등 반려동물 산업 분야로 진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동물병원 실습과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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