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HRD)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를 진행하며 한국의 행정·인재개발 경험을 공유했다.영남대는 한국행정연구원(KIPA)이 추진하는 ‘우즈베키스탄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공공부문 HRD 우수기관 인증제 운영담당자 초청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효율처(AGE)를 비롯해 교육부·농업부·건설부 등 HRD 인증제 시범운영 대상 부처의 고위공무원 등 20명이 참여했다.이번 연수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추진 중인 공공부문 인사·조직관리 혁신에 대응해 한국의 HRD 인증제 운영 사례와 인적자원 개발 경험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2024년부터 우즈베키스탄의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역량강화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7일 영남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는 최외출 총장이 ‘한국의 발전경험과 새마을운동: 인적자원개발을 통한 지역혁신’을 주제로 특강했다. 최 총장은 공무원 교육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끈 한국의 경험을 설명하이어 이희용 교수와 황태윤 교수가 각각 HRD 인증 구축·운영을 위한 액션플랜과 제약산업 클러스터의 HRD 운영전략을 주제로 실무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연수단은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을 비롯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고용노동부, 삼성인력개발원 등을 방문해 공공·민간 분야의 인재개발과 디지털 혁신 사례를 살펴봤다. 또 KIPA와 영남대 교수진의 지도를 받아 각 부처 여건에 맞는 HRD 인증제 구축·운영 액션플랜을 직접 수립하고 발표했다.영남대의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은 교육 분야를 넘어 보건의료·산업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올해 5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제약클러스터 구축사업 2차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수출입은행 EDCF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1억2,500만 달러 규모로, 타슈켄트 파마파크에 250병상 규모 임상시험병원을 구축하고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 병원 운영체계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영남대는 국제개발협력 교육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도 지속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새마을학과 국제개발협력, 공공정책 등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2026년 기준 전 세계 81개국에서 1000여 명의 인재가 교육을 받았다. 현재도 각국 공무원과 국제개발 분야 인재들이 한국의 발전 경험과 새마을개발을 배우고 있다.무흐시나 후사노바 연수단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은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우선적으로 참고하고 있다”며 “영남대학교와의 협력이 더욱 확대된다면 우즈베키스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한국의 발전 과정에서 인적자원개발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자조 정신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우즈베키스탄의 공공부문 HRD 혁신과 마할라 지역개발에 영남대의 교육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며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동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남대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행정환경에 적합한 HRD 인증제 운영 기반 마련과 공공부문 인사·조직관리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