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국 전력연구소(EPRI)가 주관하는 기술이전상(TTA·Technology Transfer Award)을 수상하며 풍력발전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한수원은 EPRI와 공동으로 추진한 풍력발전 성능개선 프로젝트의 성과로 기술이전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한수원은 프로젝트를 통해 머신러닝을 활용해 풍력터빈의 비정상 동작을 찾아내고 성능 저하 원인을 분석한 뒤 개선 방안까지 도출하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했다.개발 기술은 미국에서 운영 중인 풍력단지에 현장 적용됐다. 한수원은 성능이 떨어진 터빈을 선별하고 원인을 분석해 개선 계획을 마련했으며, 이 과정에서 확보한 소프트웨어를 자체 운영 환경에 맞게 내재화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외부 용역 의존도를 낮춰 정비 비용을 절감하고 해외 풍력자산의 발전 성능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EPRI는 1972년 설립된 비영리 에너지 연구개발기관으로, 현재 45개국 450여 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기술이전상은 EPRI의 연구·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성과를 낸 회원사와 관계자를 선정해 수여한다.한수원은 이번 수상으로 원전 분야에 이어 풍력발전 분야에서도 EPRI 기술이전상을 받게 됐다. EPRI 자료에는 한수원이 물리 기반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한 풍력터빈 피치 제어 이상 탐지·개선 성과로 수상한 내용이 확인된다.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수상은 한수원의 풍력발전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자체 성능평가 기술과 머신러닝 기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풍력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발·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