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경북의 전략산업 육성과 지역 대학·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 비전을 제시하고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의 대전환을 이끌 거점 대학으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영남대학교는 지난 15일 천마아트센터에서 경상북도와 영남대·경운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경일대 등 5개 대학, 지역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전략산업 앵커 대학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학별 특화 역량을 경북의 전략산업과 연계하고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지역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5개 대학은 AI, 미래항공, 바이오 등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 간 협업을 통해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한다는 공동 비전을 공유했다.경북도와 5개 대학은 4년간 600억 원을 투입해 AI·미래항공·바이오 분야 핵심 인재 2만 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영남대는 AI 분야 앵커 대학, 경운대는 미래항공 분야, 대구가톨릭대·대구대·경일대는 바이오 분야를 각각 중심적으로 맡는다.영남대는 ‘경북 AI+X 중심 대학’을 목표로 AI와 지역산업의 융합을 추진한다. 4년간 최대 2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기반으로 AI+X 인재 4천여 명을 양성하고 경산의 ICT, 영천의 모빌리티, 의성의 바이오 분야를 연계한 연구·실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역 맞춤형 AI 융합인재 양성, 기업과 연계한 산업 현장의 AI 전환, 대학의 AI 혁신성과 지역 확산 등을 추진한다. 실제 영남대는 지난 4월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AI@YU’를 개통해 학생과 교직원이 ChatGPT, Gemini, Claude, Perplexity 등 20여 개 이상의 최신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또한 AI 앵커 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2027학년도부터 AI 기반 전공 교과목을 확대하기 위한 교과목 개발 공모도 진행하고 있다. AI 비전공 분야를 대상으로 한 ‘AI-Embedded 전공교과목’과 AI+X 융합 캡스톤디자인, 공학계열 대상 Advanced AI 캡스톤디자인 등 전공별 AI 융합 교육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의 환영사와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의 축사에 이어 공동 비전선포, 기조강연, 대학별 사업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인공지능 시대 대학은 기업과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이 지역기업과 함께 인재를 키우고, 그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지역과 대학은 함께 성장해야 하는 공동체”라며 “각 대학의 특화 역량을 지역산업과 연결하고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성과가 경북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분야 앵커 대학으로서 경상북도와 참여 대학, 지역 기업·기관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