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신규 대형원전 2기 후보부지 선정을 계기로 원전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에 나선다. 에너지 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군민소득 증대로 연결되는 산업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영덕군은 22일 경상북도 에너지종합지원센터에서 ‘영덕군 에너지종합계획 중간보고회’를 열고 중장기 에너지산업 육성 방향과 세부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군은 의견 수렴을 거쳐 12월까지 종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이번 계획은 6월 신규 대형원전 2기 후보부지 선정과 국가 에너지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풍력발전 중심의 정책을 원전과 재생에너지, 미래 신산업을 연계한 종합 산업정책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용역 수행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는 ‘대한민국 미래 청정에너지 수도 영덕’을 비전으로 ▲무탄소 전력 공급 확대 ▲주민참여형 에너지사업을 통한 소득 증대 ▲에너지산업 클러스터와 기후에너지 특구 조성 ▲국가 에너지정책 및 동해안 전력망 연계 등 4대 전략과 14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군은 신규 대형원전 2기 건설·운영에 따른 약 2조원 규모의 재정지원과 세수 효과를 지역발전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과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추진에 연계해 수소산업과 데이터센터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18개소, 631.6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과 산불 피해지역 200MW급 공공주도 풍력발전사업, 해상풍력 입지 발굴, 태양광 보급 확대 등을 추진한다. 주민이 사업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 조성 등 개발이익 환원 방안도 마련한다.조주홍 영덕군수는 “신규 원전 후보부지 선정은 영덕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미래 신산업과 연계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군민소득 증대로 연결되는 대한민국 미래 청정에너지 수도 영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