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립 교정시설 유치와 관련해 군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0.8%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 공공시설 유치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덕군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정시설 유치에 대해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은 61.3%, ‘찬성하는 편’은 19.5%로 집계됐다. 전체 찬성률은 80.8%에 달했다. 반면 ‘매우 반대’는 12.5%, ‘반대하는 편’은 6.7%로 나타나 반대 의견은 19.2%를 기록했다.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61.6%포인트 높게 나타나 교정시설 유치에 대한 군민들의 지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영덕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931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2%포인트이며,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영덕군은 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 지역 상권 침체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립 교정시설 유치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 공공시설이 들어설 경우 관련 인력의 유입과 지역 내 소비 증가 등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실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운영 계획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방안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영덕군은 유치에 따른 기대효과를 알리는 동시에 시설 입지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후보지 주변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과 주민 상생 방안을 검토하고, 안전 문제와 생활환경 변화에 대한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영덕의 미래와 지역 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군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기대효과와 우려 사항을 모두 면밀히 살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정시설 유치가 단순한 국가시설 확보에 그치지 않고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영덕군은 법무부의 공모 일정에 맞춰 관련 절차를 진행하면서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과 주민 상생을 고려한 유치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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