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파업 사태가 2개월 가까이 노사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현장을 찾아 갈등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권택흥 고용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이 지난 23일 노벨리스 현장을 찾아 긴급 간담회에서 노사협상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부분파업과 휴무에 따른 임금 미지급 문제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근영 노벨리스코리아 노동조합위원장과 이천수 한국노총 경상북도북부지부 의장, 영주시의회 김명정의원(민주당 비례대표), 최선희의원(가흥1동·영주2동), 영주시 기업지원실 정교윤실장, 민주당 박종선대외협력위원장(영주봉화영양지역위회) 등이 참석했다. 권택흥 보좌관은 "영주지역 핵심기업의 노사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지역민들의 우려도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노조의 입장을 듣고 영주노동지청을 방문해 노사가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자 노벨리스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면담에서는 4시간 부분파업과 휴무에 따른 임금 미지급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김근형 노조위원장은 "부분파업 초기인 8월 29일부터 31일까지는 정비 등 대체 업무가 부여되고 임금이 지급됐으나 9월 1일부터는 현장 대기 인원에 대한 업무 배치가 이뤄지지 않은 채 8시간 전체가 무급 처리됐다"며 "공정별로도 임금 지급 기준이 상이하게 적용돼 현장의 혼란과 갈등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권 보좌관은 "노동조합이 핵심 요구였던 성과급 구조 개선을 장기 TF로 넘기고 회사의 기본 임금 인상안을 수용하면서 1심 판결이 내려진 성과급과 4시간 출근 대기 임금 민원을 우선 해결해 달라는 제안은 상식적인 접근"이라며 "노사 간 타협점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간담회 직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영주지청장을 만나 노조의 입장을 공유하고 오는 27일 예정된 제21차 본교섭 전까지 노동 당국 차원에서 사측을 설득하고 적극 중재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보좌관은 노조 측에도 "합의 국면을 만들기 위해 현재 정리된 마지노선을 견지해 조속한 타결의 결실을 맺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영주시와 영주시의원 등 지역 관계자들도 "공장 가동 중단 장기화로 지역 상권과 시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노사 양측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주공장 노사 갈등은 임금 및 단체협약과 성과급 산정 기준 등을 둘러싸고 이어져 왔다.    노조는 지난 8월 29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회사는 직원 안전과 설비 보호 등을 이유로 9월 14일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했다가 10월 1일 오후 10시 철회했다. 당시 회사는 직장폐쇄 철회가 특정 교섭안 수용을 전제로 한 결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영주공장의 경영성과가 보상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성과급 산정 방식과 다른 사업장과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 회사 측은 10월 초 임금과 단체협약, 성과급 제도를 포함한 종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성과급 산정의 투명성과 검증 가능성, 공장 성과의 객관적 반영 등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10월 1일 열린 제14차 교섭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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