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머물며 지역의 불편을 살피고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워크스테이 in 안동’이 넉 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안동시는 지난 23일 시청 청백실에서 최종 성과공유회를 열고 1~3기 참가자들이 발굴한 지역 현안과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웅부어울림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사업은 안동 외 지역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이 원도심에서 13박 14일간 생활하며 지역 문제를 살피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생활인구 프로젝트다.사업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대중교통, 외국인 관광, 원도심 야간관광 등 3개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자와 안동시 관계부서, 안동시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활동 성과와 정책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1기 참가자들은 자가용 없이 여행하는 관광객의 관점에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살펴보고 ‘안동에서 만난 사람들’과 ‘안동 자연 유랑’ 등 가이드북 2종과 관광 안내 리플릿 2종을 제작했다.2기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어·중국어·프랑스어·러시아어로 된 ‘Andong Travel Note’ 가이드북과 관광 안내 리플릿을 각각 4종씩 제작했다. 다국어 관광지·대중교통 안내 서비스, 국제 픽토그램을 활용한 안전정보 제공, 음식 사진을 활용한 메뉴판 개선 등도 제안했다.3기는 원도심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8월 28일~30일 태사광장 일원에서 시범 운영한 야간 페스티벌 '힙하고려'(Hip-夏 高麗)의 운영 결과와 관광객 반응을 공유하고 야간 콘텐츠의 지속적인 운영 가능성을 논의했다.참가자들의 제안은 관계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달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향후 추진 과제도 함께 살폈다.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지인의 시선으로 지역의 불편과 잠재력을 발굴하고 이를 구체적인 관광 콘텐츠와 정책 제안으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 체류형 프로그램을 활용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외지인의 시선으로 안동을 살펴보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며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과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검토해 더 많은 사람이 안동에 머물고 다시 찾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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