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독도의 역사와 영토적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문화 행사가 열렸다.울릉군은 25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2026 울릉군민의 날·독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함께 피어난 울릉, 함께 지켜온 독도’를 주제로 군민상 시상과 사진전 등 행사를 마련했다. 울릉군은 2024년 조례로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했다.울릉군 독도박물관은 22일 호사카 유지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특임교수를 초청해 울릉중학교 학생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독도 특강을 진행했다. 2008년 시작된 울릉군 독도아카데미는 전국 공직자와 공공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지금까지 약 4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순천효천고는 독도 관련 고문서와 지도 등 사료 사진 47점을 12월 31일까지 교내에 전시한다. 학생들은 순천왜성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주제로 플래시몹 영상도 제작했다.서울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은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원 삼척 이사부독도기념관도 24일과 25일 독도 관련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iM뱅크와 예스24 등 기업도 온라인 캠페인으로 참여했다.독도의 날이 10월 25일로 정해진 배경에는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가 있다. 고종 황제는 그해 10월 25일 칙령을 재가해 울릉도를 울도로 개칭하고 울도군의 관할구역을 울릉전도와 죽도, 석도로 규정했다. 석도는 현재의 독도를 가리키는 명칭으로 해석되며 독도 관련 역사 연구의 주요 근거로 다뤄진다.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기념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민간단체 독도수호대가 칙령 제41호 제정 100주년을 맞아 기념일로 정하면서부터다.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관련 행사가 확대됐다.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려는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 관련 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현재까지 국가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올해는 칙령 제41호 제정 126주년으로,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교육과 시민 참여로 확산하려는 움직임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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