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이 국경을 넘어 베트남 의료 취약 지역 주민들을 향한 사랑의 의술을 펼치며 나눔 경영을 이어나갔다.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다낭과 후에 지역 일원에서 ‘제24차 베트남 의료봉사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봉사단에는 소화기센터 이재욱 부장과 상지관절센터 이민호 과장을 비롯해 간호사, 의료기사 등 총 14명이 참가했다. 봉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에 지역을 찾아 현지 주민 340여 명을 대상으로 인술을 펼쳤다.현지에서는 세명기독병원 의료진 2명과 현지 활동 중인 우진호 안과 의사, 베트남 현지 의사 2명 등 총 5명의 의료진이 긴밀히 협력했다. 봉사팀은 혈압·혈당 등 기본 건강검진부터 내과·외과 진료, 통증 치료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건강 상태에 맞춘 다각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의료 지원과 함께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준비해 간 간장, 설탕 등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현지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및 개인 영정·장수사진을 촬영해 액자에 담아 선물해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고엽제 피해 10가정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이어 봉사단은 세명기독병원의 후원으로 2015년 착공해 2025년 개원한 현지 의료시설 SC병원과 치과병원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SC병원은 2024년 세명기독병원에서 연수를 마친 베트남 의사가 근무 중으로, 향후 고엽제 피해 환자를 위한 전문 진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소화기센터 이재욱 부장은 “의료 환경이 열악한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며 의료인의 숭고한 역할을 다시금 새기게 됐다”라며 “짧은 일정이었지만 현지 주민과 고엽제 피해 가족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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