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이 오는 31일 개막하는 바비큐 축제를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화재와 산불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군위군은 지난 27일 삼국유사테마파크와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훈련은 축제장 푸드트럭 가스폭발로 발생한 불이 전시관으로 번지고, 강풍에 날린 불티가 인근 산림으로 옮겨붙어 의흥면 이지2리 마을까지 위협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현장에는 인력 164명과 차량 30대, 소방헬기 1대가 투입됐다.군위군과 대구시,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응급의료 지원, 교통통제, 주민 대피 등을 수행하며 기관별 임무와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정전과 장내방송 장애, 전시관 고립자 발생, 진입도로 혼잡 등 돌발상황에 대한 대응 절차도 확인했다.산불 대응 과정에서는 군위군 산불진화대와 대구시 재난안전기동대, 구미국유림관리소 등이 진화에 참여했으며, 소방헬기를 활용한 항공진화도 이뤄졌다. 이지2리 주민 대피와 구호활동에 이어 군부대의 잔불 정리 지원 등 수습·복구 단계까지 훈련을 진행했다.군청 종합상황실에서는 김진열 군수 주재로 상황판단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대피 범위와 추가 자원 지원 등을 결정했다. 현장 통합지원본부와 상황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재난안전통신망과 영상연계 시스템을 활용해 대구시와 상황을 공유했다.군위군은 훈련 결과를 분석해 현장조치 행동매뉴얼과 재난대응 절차를 보완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김 군수는 “대형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려면 정확한 상황판단과 관계기관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훈련에서 확인한 보완사항을 실제 대응체계에 반영해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