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제18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 참석해 2027년 안동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 홍보에 나섰다.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세계 35개국 61개 도시에서 170여 명이 참석해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유산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주요 의제는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 발전을 연계하는 새로운 도시정책(New Urban Process·NUP)이다.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안동시는 총회에서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2027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 개최 계획을 알리고 안동의 세계유산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소개했다. 안동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후에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차기 개최도시로 선정됐다.2027년 10월 안동에서 열리는 제6차 지역총회는 '세계유산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거주 적합성'(Living Heritage Cities: Towards Sustainable and Habitable Historic Centers)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총회에서는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기반시설 확충,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관광 등 세계유산도시가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를 논의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유산 보존을 넘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거주하며 삶을 이어갈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안동시는 이번 세계총회를 계기로 회원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2027년 지역총회를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의 장으로 마련할 방침이다.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OWHC)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들이 문화유산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1993년 설립한 국제 비정부기구다. 캐나다 퀘벡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300여 개 도시가 참여해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