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화목보일러 화재의 85%가 겨울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해 본격적인 난방철을 앞두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모두 138건으로, 2명이 다치고 12억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지난해에는 32건이 발생해 2024년 14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올해 1월부터 10월까지는 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건보다 줄었다. 그러나 화재 1건당 평균 재산피해액은 약 2130만원으로 최근 5년간 평균인 885만원의 2.4배에 이르렀다.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01건(73.2%)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이 27건(19.6%)으로 뒤를 이었다.계절별로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발생한 화재가 117건으로 전체의 84.8%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가 52건(37.7%)으로 가장 많았다.경북소방본부는 화재 예방을 위해 보일러와 장작 등 가연물 사이에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연료 투입 후에는 투입구를 반드시 닫도록 당부했다.또 사용한 재는 물을 뿌려 불씨를 완전히 제거한 뒤 처리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보일러는 가동 전 연통과 본체의 이상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북소방본부는 내년 2월까지 산림 인접 지역의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방문해 화재 취약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다.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오랜만에 사용하는 보일러는 불을 넣기 전 연통과 본체를 반드시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