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공무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부동산 안전거래 시스템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수성구는 ‘2026 하반기 대구시 적극행정·시정혁신 경진대회’에서 ‘부동산 안전거래 시스템(RSTS)’ 구축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RSTS는 부동산 거래 계약과 광고 게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는 예방행정 플랫폼이다. 코딩 비전공자인 부동산관리팀 공무원이 생성형 AI에 자연어로 명령하는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개발해 외부 용역이나 별도 개발 예산을 들이지 않았다.수성구에는 대구지역 공인중개사사무소의 22%인 1090곳이 밀집해 있다. 부동산 표시·광고 위반 과태료 부과 건수도 2020년 9건에서 올해 상반기 217건으로 24배 증가했다.이에 구는 사후 단속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 동향·아파트 비교 분석 ▲주변 시설 탐색·조건별 검색 ▲표시·광고 사전검증 ‘애드체크’ 기능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원 가입 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지난 8월 시범운영 이후 관내 공인중개사 250명이 시연회에 참석했으며, 공개 두 달 만에 누적 접속 1만1천125회를 기록했다. 평일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180회 이상이다.앞서 이 시스템은 ‘제43회 지방정부 AI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제5회 AI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 국내 대표사례로도 발표됐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현장의 고민과 생성형 AI 기술로 부동산 갈등을 예방하는 적극행정의 결실”이라며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