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인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리비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 당국자는 대통령이 휴가지인 메사추세츠주 마서즈비니어드섬에서도 보좌진을 통해 리비아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에는 늦은 시간에도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백악관이 리비아 반군, 협력국 등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자들은 만일 카다피가 달아나거나 축출된다면 미국은 협력국들과 리비아가 민주주의로 변화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표명할 것이라며 동시에 리비아 국민들의 결정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미국 분석가들은 최근 리비아에서 전개된 상황들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분석가들은 카다피 국가원수가 알려진 것처럼 변덕스러운 성향의 소유자라며 카다피가 곧 달아나거나 끝까지 남아 싸울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대부분의 시간을 마서즈비니어드섬 인근 코드곶에서 보냈다. 그는 친구들과 하버드 대학 로스쿨 은사인 찰스 오글트리의 환영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숙소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