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서방국이 시리아를 골칫거리로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이프타르 연회에서 "외부세력이 시리아를 음모의 대상으로 만들면서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시리아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이 높아지는 것은 서방국이 시리아 국민을 위한 개혁에 미쳐 있기 때문이 아니라 시리아를 골칫거리로 여기고 우리가 그들에게 굴복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절대 서방국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시리아 국민은 독립 의지와 자주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리아는 점점 안정을 찾고 있다"며 "개혁은 신중히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영국과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미국 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알-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자산 동결 및 무기 금수 결의안을 제출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보안군의 강경 진압으로 2200여명이 희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