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 대통령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미셸 바크만이 미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린은 미 정부가 지출을 줄이고 재정적자를 해결하는 쪽으로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는 신의 계시라고 발언, 구설수에 올랐다. 바크만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인치아나에서 노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21명의 목숨을 앗아간(아이린으로 인한 사망자는 29일까지 44명으로 늘었지만 바크만이 발언할 당시의 사망자 수는 21명이었다)은 미 정부가 따르지 않으면 안 되는 신의 계시"라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 행정부에 대한 날선 비난을 계속하고 있는 바크먼은 또 지난 23일 미 동부를 흔든 지진 역시 신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말해 미 국민들의 분노를 불렀다. 그녀는 "미 정부는 신의 메시지를 경청해야 한다. 지진과 허리케인은 바로 신의 뜻이다. 미국은 이러한 신의 뜻에 따라야 한다. 정부는 이러한 신의 뜻을 듣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바크만은 보수적인 티파티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지만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한편 바크만은 이 같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가 커지자 29일 "신의 계시라는 발언은 농담일 뿐이었다"고 해명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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