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라선 특별 경제구역에 수송 체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정보통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나진과 선봉 내 항구 3곳에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 같은 대규모 자본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선시 인민위원회 황철남 부위원장은 이날 "라선은 지리적으로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투자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항구들은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지(延吉)에서 해운업 허브인 다롄(大連)시로의 제품 수송거리를 절반으로 줄여준다는 이점이 있다.
러시아도 나진과 20㎞ 거리의 선봉 외곽에서 철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부위원장은 "러시아는 북한과 인접한 국경도시 하산에서 나진항으로 향하는 철로를 건설했다"며 "올해 말 이 프로젝트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 밖에도 나진항에 화물 터미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와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 경제적 지원을 제공받겠다는 목표를 이룬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외국 전문가들은 "항구를 발전시키겠다는 북한의 계획이 주요 화물 운송 허브로 도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