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1일 리비아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위원회(NTC)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NTC를 현 리비아 정부와 같은 권한을 인정한다며 새로운 헌법 개정을 촉구하고 총선을 통한 새로운 정부 구성 등의 개혁 프로그램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러시아는 양국 간의 경제협력을 희망한다면서 아직 권력을 유지려는 카다피 정권도 존중한다고 말했다. 앞서 카다피 정권과 가까웠던 러시아는 원유개발 사업권만 유지할 수 있다면 어느 쪽이든 외교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는 파리에서 1일(현지시간) 포스트 카다피 체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러시아와 같이 리비아 내전 초기 카다피 정권을 지지했다가 전세가 시민군 쪽으로 기울자 뒤늦게 NTC를 합법 정부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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