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 봉덕3동주민센터는 앞산 고산골 입구에 메밀꽃밭과 봉숭아꽃밭을 조성해 다가오는 가을의 정취를 더욱 짙게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산골 입구에 약 1천800㎡ 규모(봉덕3동)로 조성된 메밀꽃밭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달빛 속 소금을 뿌려놓은 듯 흐드러진 메밀꽃길을 연상케 하는 메밀꽃이 만개해 소설 속 무대인 강원도 봉평 못지않은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산책로를 따라 심어놓은 봉숭아꽃이 한창이라 조만간 동 주민센터 측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봉숭아꽃물 들이기’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손녀와 함께 이날 메밀꽃밭을 찾은 송선녀(68 대구시 남구 봉덕3동)할머니는 “아주 어렸을 적 시골에서 메밀밭을 본 이래로 몇 십 년만에 보는 메밀꽃”이라며 “오늘 손녀하고 함께 나와 꽃밭을 감상하니 옛 추억도 생각나고 참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지난 6월 보리밭을 조성해 전통방식 보리베기 및 타작 체험장을 운영했으며 이곳에서 수확한 보리는 관내 경로당 등에 보리차용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배금식 동장은 "지금 한창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메밀꽃밭에서 다가오는 가을을 흠뻑 느껴보시기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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