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이 4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최후의 거점 가운데 한 곳인 바니 왈리드의 항복 협상이 결렬돼 공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반군은 지난 3일 오후 바니 왈리드 중심지로부터 불과 15㎞도 채 안 되는 곳까지 진격했다. 반군은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주민들에게 협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친정부 부족들은 끝까지 투항을 거부하고 결사 항전을 주장하고 있다. 카다피 지지자들은 현재 인간방패로 반군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바니 왈리드에는 카다피의 사촌인 아메드 이브라힘을 포함해 카다피의 친척과 측근 세력들이 집결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카다피의 아들 가운데 최소 2명이 최근 이곳에서 목격돼 카다피도 바니 왈리드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반군은 지난달 말 트리폴리를 장악한 뒤 바니 왈리드와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 남부의 사바 등 카다피 세력의 마지막 거점들을 포위한 채 최후의 결전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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